중국영화사.. 우선 처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번 중국영화 레포트때 보았던 '송가황조'의 영향이 크다. 이 영화는 홍콩, 대만, 중국의 합작영화로, 완벽한 중국영화는 아니었지만 '중국영화 = 홍콩 액션영화'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작은 충격이었다. 이에 나는 중국영화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싶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두려움이 앞섰었다. 왜냐하면 무시무시한 책의 두께 때문이었다. ‘에고, 이거 언제 다 읽지 차라리 얇고 쉬운 책을 고를걸’ 하는 푸념 속에 나는 찬찬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인 슈테판 크라머는 세계 영화사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목적이라 밝히며 청조 말기와 민국 시기의 영화, 마오쩌둥 시대의 영화, 덩샤오핑 시대의 영화, 아방가드르 영화와 그 외 홍콩영화, 타이완 영화등 40여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왔던 중국영화의 역사와 시대별 제작경향등을 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