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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의_역사적_기원과_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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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의 역사적 기원과 전개
형이상학이란 말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처음 나타나는 말이지만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접 사용한 말이 아니라 그의 제자인 안드로니쿠스가 스승의 저술들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존재로서의 존재에 관한 학문을 지향하는 존재일반에 관한 탐구, 즉 제1철학이라 부르는 것을 자연학(physica) 다음(meta)에 배치한데서 나온 말인 ta meta ta physica에서 유래한다. 그러므로 metaphysica란 말은 본래 어떤 내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그후 자연을 초월한, 즉 자연의 배후에 있는 물질세계의 대상을 넘어서 있는 추상적인 근본원리에 대한 탐구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형이상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에 생긴 말이지만 형이상학적 사색은 탈레스가 경험적 현상을 통일하는 실체적인 것을 물음으로써 비롯되었다. 철학사에 있어서 형이상학적 사색은 다른 어떤 것 보다 먼저 발생하였으며 또 그 변화도 매우 복잡 다양하여 한마디로 확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형이상학적 사색이 철학의 발생과 동시에 나타났다는 사실에서 인간의 철학적 요구는 인식론이나 가치론 보다 형이상학적 요구로 먼저 나타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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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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