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글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우리는 태어나 글을 깨치면서 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교 국어 시간에 가장 빈번히 나오는 문제도 ‘위 글의 주제는’, ‘위 글의 화자가 의도하는 바는’ 등이다. 그러나 화자의 의도가 글을 읽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적어도 에코는 그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쓰며 독자에 따른 다양한 해석을 기대했을 것이다. 장미라는 이름이 드러내는 것이 사랑일 수 있고 열정일 수 있고 아름다움일 있고 꽃과 가시를 지닌 모순일 수 있듯 이 소설도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한 해석‘ 자체가 작가의 의도라는 믿음으로 자유롭게 나의 느낌과 생각을 적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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