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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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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작가
김유정 (1908-1937)
1935년 조선일보에 <소낙비>, 중의일보에 <노다지>가 당선되자 문단에 데뷔. 그 후 약 2년 동안 <금따는 콩밭 >, <만부방>, <산골>, <동백꽃>, <야맹>, <따라지>, <정조> 등 주옥 같은 단편을 발표. 한때 9인회의 회원으로 특히 이상과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한동안 고향인 실례 마을에 금병의숙을 열고 문맹퇴치 운동▥▥벌 리었다. 그의 대부분 작품은 농촌에서 취재한 것으로 야박한 도회 인심에 물들지 않은 순박한 인간상이 그려져 있다.
김유정 작품의 특질
정적인 긍정으로 구원과 자위를 받은 작가인 김유정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극도로 궁핍화하는 학대받는 농 촌의 현장을 자신의 문학적 현실로 수용하면서 전통적인 한의 미학을 절정으로 정련시켰다.
그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향토성, 해학성, 풍자성은 농촌을 관조적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속에 얽혀 들어가 빈한과 무지 가운데서 땀으로 얼룩진 생활하는 현장으로 취급하는 데서 건강성을 지니고 있다.
김유정의 작품 세계
(1) 성격별 : 그의 작품 세계의 성격적 특징은 향토성, 해학성, 풍자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향토성 : 계몽적이라든가 하는 사회적 성격을 띤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김유정의 문학은 있는 그대로의 농촌을 그리고 있다 는 점에서 향토적이다. 더욱이 그의 문학은 소재 자체가 향토적일 뿐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정조 또한 향토적이다.
② 해학성 : 그의 해학성은 우리 고전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머의 전통과 굳게 결부되어 있다. 그의 해학은 웃음 이전의 슬픔이나 연민의 숱한 사연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러한 것들이다.
③ 풍자성 : 김유정의 문학은 날카로운 감각성에 의존한 풍자가 아니라, 토속성을 포함하여 우회적인 풍자의 방법을 이용하여 식민지 농촌 사회의 피폐상과 무지를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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