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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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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詩聖이라 불리는 단테의 대표작인 “신곡”(La Divina Commedia)중 지옥편의 구조에 대해 알기 이전에 신곡 전체의 구조에 대한 고찰을 한 후에 지옥편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신곡의 구조
<신곡>은 모두 세편(tre cantiche)으로 나뉘어 있고, 각 편은 모두 33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지옥편에 작품 전체에 대한 서곡이 있어서 모두 100곡이 된다. <신곡>은 모두 3연체(terza rima)에 교차각운(rima incatenata)과 11음절(endecasillabo)로 구성되어 있고, 각 곡은 대개 146행을 조금 넘고 작품 전체는 14,233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곡>에서는 3이라는 숫자의 개념이 매우 중시되는 데 이것은 <새로운 삶>에서 밝혔듯이 삼위일체(Trinità) 정신에 입각한 것이다. 또 중요하게 쓰이는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나타내는 데, 고대의 학자들이 5개의 행성을 알고 있었고, 여기에 해와 달을 합치면 7이 되기 때문이다. 3과 7을 더한 수인 10이나 그의 배수 역시 중요한 요소로 쓰이고 있다. 즉, <신곡>에서는 3과 9 그리고 10과 100의 숫자가 끝없이 작용하는 작가적 의도의 개입이라 할 수 있다.
<신곡> 전체의 지속시간은 일주일이다. 1300년 4월 7일 부활 주일 금요일부터 4월 14일 목요일까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테는 지옥에서 3일, 연옥에서 3일 그리고 천국에서 하루를 머문다.
지옥편의 구조
<신곡>의 가장 처음부분에 “인생길 반 고비”라는 것은 단테가 자신의 철학서인 <향연>에서 인간의 삶이 70까지 간다고 했던 것으로 보아 그의 나이 35세였던 1300년을 가르킨다고 볼 수 있다.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나는 어두운 숲속에 처해 있었다”는 것은 단테가 당시의 정치적, 도덕적, 정신적으로 혼란하고 피폐한 현실에서 게몽적이고 선도적인 지식인의 임무를 자각하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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