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생텍쥐 페리의 「어린왕자」, 칼리지브란의 「예언자」, 그리고 성경의 감동적인 우화를 떠올리게 만든다’란 평을 보면서 기대를 하고 책을 열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로써 나 또한 나름의 기준으로 이 책에 대한 짧은 정의를 먼저 내려보고자 한다. ‘알퐁스도데의 「별」의 서정적분위기, 성경과 코란 등의 종교적 메시지의 조합, 「어린왕자」의 이야기 형식, 동양 철학풍의 신비주의 접근법! 마치 퓨전 음식을 맛본 듯 했다고나 해야 할까>
먼저 말하자면 난 이 책에 열광할 수가 없다.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를 둔 베스트셀러 작가인 코엘료를 읽은 그의 독자들은 말한다. 그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이 문체가 없고, 베르나르베르베르처럼 기발하지 않고, 누군가 했던 이야기를 하듯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그의 글에는 따뜻함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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