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산패
․ 육산패는 모두가 복족류(gastropoda)인데 현존하는 육산패는 3만 5천 여종으로 전체 복족류의 33%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6백여종이 채집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남북한 합쳐 백여 종이 조금 넘는다.
․ 육산패(물달팽이)는 서식지에 따라 세가지 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울릉도 달팽이(Karaftohelix adamsi)와 같은 수상종(arboreal species)은 오리나무와 같은 큰 나무 위에까지 올라가서 먹이를 얻고, 산우렁이과(Cyclophoridae) 같은 지하종(subterranean species)들은 뚜껑을 갖고 있어 땅 속에 파고 들어 흙속에서 살며, 나머지는 일반적인 종으로 지상종(terrestrial species)이다.
․ 서식지에 따라 패류의 크기, 색, 색대등이 서식지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산지종은 크고 색이 고우며, 습한 곳에 사는 종은 갈색이고, 건조한 곳의 종은 황색이다.
․ 서식지에 식물의 종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나무나 삼나무 아래에는 왼돌이깨알달팽이(Cylindropalaina pussila)를 제외하고는 다른 종은 거의 없고, 버드나무 아래에는 실주름달팽이(Vallonia costata)가 많고, 입술대고둥아재비(Minus coreanus) 같은 종은 호석회성 종이다.
․ 육산패의 서식 조건은 습도, 온도, 먹이, 흙의 성질, 식물의 분포 등이 중요하다.
2. 담수패
․ 담수패는 복족류와 부족류(이매패류)로 나뉜다.
․ 담수패의 서식처는 강, 연못, 계류가 주를 이루나 우리나라에서도 인공 댐이 많이 만들어져서 좋은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종에 따라서는 동굴에 서식하는 종에서부터 하수구, 지하수, 지하에서 솟아 오르는 물인 용수에 사는 종 등 다양하게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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