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의 굿
머리말
인간의 삶은 일과 놀이로 구성된다. 생산이나 창작 혹은 어떤 실제적인 이득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쓰는 것을 일이라 하며, 여가나 휴식, 예술 감상이나 종교적 기원, 혹은 어떤 오락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쓰는 것을 놀이라 한다.
인류의 오랜 역사는 일의 문화와 놀이의 문화를 발전,계승시켜 왔으며 일과 놀이는 삶의 양면성일 뿐, 분리되거나 독립적으로 존속될 수 없다. 놀이의 문화는 오락성, 종교성, 사회성, 창조성을 지니는데 심리적인 카타르시스, 휴식, 여유, 즐거운 시간, 긴장의 해소등은 놀이의 오락성과 관계되며, 진지한 기원, 절대자에의 귀의, 엄숙한 절차, 근원적이고 영원한 것에 대한 추구등은 종교성의 구체적 양상이다. 또한 규칙성, 집단성, 전승성, 사회통합 기능등은 놀이의 사회성이라 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질서와 조화의 추구, 독창적인 모색, 비판기능의 강화, 상상력과 생산적인 사고의 확대,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균형등은 놀이가 지닌 창조적 성격이다.
이런 놀이는 자율적으로 [놀이되고]있어서 놀이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객관적으로 잘 인식되지 않아서 오락성에 잘못 빠져들면 지나친 낭비나 불건전한 쾌락주의로 전락되기 쉽고, 종교성이 지나치면 광신자나 독신자가 되기 쉬우며, 배교자 혹은 이교도 역시 죵교문화의 산물이며, 집단적인 연대의식을 통해 사회를 화합시키는 놀이가 때로는 집단간에 계급간에 세대간에 이성간에 분열과 불화와 싸움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놀이 문화의 바람직한 양상은 경사나 제사를 위해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인 축제에서 발견되는 데 고유어로는 큰 굿, 큰잔치, 대동놀이등으로 불러왔다.
본문
놀이문화로서의 굿에 대해 알아보자.
1. 굿의 의미
.... |
2011.03.11
5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