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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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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도
지은이
김성한 (金聲翰. 1919- )
1950년 단편 '무명로'가 서울신문 신춘 문예에 당선되어 등단.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의 구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행동적, 반 항적인 인간을 그림. 주요 작품으로 '암야행', '바비도', '5분간', '방황' 등이 있다.
줄거리
바비도는 1419년 (헨리 4세 당시) 이단으로 지목되어 형을 받은 재봉직공이며 헨리 태자는 후일의 헨리 5세임이 소설 초반부의 프롤로그에서 소개되고 있다.
교회의 부패가 극에 달하자 영국 백성들은 수도사를 외면하고 위클리프의 영역 복음서를 몰래 읽는다. 불신과 냉소의 집중 공격 을 받은 교회를 지킬 유일한 방패는 이단분형령과 스미드피일드의 사형장뿐이다. 영역복음서 비밀독회에서 돌아온 재봉직공 바비 도는 교구마다 순회하면서 이단을 처단하는 순회재판이 내일 이 교구에서 열리게 된 것을 생각한다. 그는 많은 동지들이 자신 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맹세를 깨뜨리고 변신하던 일을 회상한다.
그는 종교재판정에 나타나 검은 옷을 입은 사교의 심문을 받는다. 그는 교회와 인간 세상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이미 흥미를 잃었다고 진술하다. 사교는 애걸하는 어조로 영역복음서를 읽은 것을 사죄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바비도는 회 개할 것이 없으므로 회개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재판장과 사교들이 이리저리 비틀어 놓고 있다고 항변 을 한다. 그는 재판장의 마지막 회개 요구를 거절하고 스미드피일드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이곳은 화형을 구경하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헨리 태자의 마차가 들어선다. 옷이 찢어지고 얼굴에 피를 흘리 면서 사형수 바비도가 들어선다. 교회의 명령에 맹목적인 사람들은 돌을 던지고 욕을 한다. 헨리 태자는 바비도를 설득하려고 한 다. 그러나 바비도는 태자의 조부가 저지른 반윤리적 행위를 들어서 태자를 비꼰다.
태자의 흥분에도 게의하지 않고 바비도는 세상사의 부조리와 모순을 지적한다. 태자가 사형집행을 명령하자 사형집행리가 장작 에 불을 붙인다. 불이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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