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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희극 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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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희극 안티고네
[개념]
안티고네는 모든 사람들이 복종한 국가법에 저항하였다. 실제로 안티고네는 법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죽음을 불사하는 용감한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에서 용감하다는 것은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덕이었다. 그러한 특성은 남성에게 적합한 것이다. 그러나 안티고네는 아마존의 여전사들처럼 남성적인 여성이라거나 혹은 악마적이거나 잔인한 여성이라고 하는 비난을 받지는 않았다. 그것은 안티고네가 기존의 여성적인 미덕을 지키면서 그리스 사회가 인정하는 신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티고네가 복종하는 법과 불복종하는 법 사이에는 ‘법’의 개념에 대한 미묘한 차이가 산재해 있다. 안티고네가 말하는 법은 조상전래로부터 내려온 관습이 정착되어 영원불멸하는 신성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한 집단 내에서 강제적인 구속력을 갖게 된 것을 말한다. 그리스인들은 법을 제정할 때 델포이 신전에 가서 조언을 구하거나 재가를 받았다. 따라서 그들은 법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안티고네가 자신이 따르는 법을 신법이라고 일컫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이에 반해 크레온의 법은 인간에 의해 제정된 새로운 사회의 새로운 국가법을 표상하고 있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법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와 연관되어 있다.
[줄거리]
테베의 통치자인 크레온은 안티고네의 두 오빠인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레스가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실을 알게되고 두 병사에게 각기 다른 명령을 내립니다.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의 장례만 치뤄 주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는 왕명으로 장례를 금합니다.
그러나 안티고네는 그 명을 어기고 몰래 폴리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뤄주다가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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