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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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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문화적 신화
1.현대 사회는 경쟁 사회이다.
경쟁을 찬미하는 학교 제도는 거의 모두가 학생들로 하여금 현대 사회에서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데 완전히 실패하고야 말 것이다. 우리 사회가 기본적으로 경쟁 사회라고 믿는 것 자체가 신화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보다 협동적인, 상호의존적인 협력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두 가지의 커다란 추세가 현대인의 삶에 있어서 협력을 하나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만들었다. 즉 하나는 인간 상호간의 계속 증대되는 의존성이며, 다른 하나는 개개인이 향유하게 된 막강한 힘의 무서운 증대이다. 우리가 사회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타인과 경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경쟁은 일상적이라기 보다는 예외적인 것이다. 우리는 타인과 경쟁한다기 보다는 협력이 사회의 근간이 되고 있다.
우리는 어떤 부족, 즉 모자라는 것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된다. 경쟁은 또한 어떤 일이나 현상의 질을 결정할 때에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경쟁을 찬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아마도 경쟁이 가져다주는 흥분, 쾌감 따위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한 느낌들은 사람에게 깊은 만족과 생활의 활력소를 가져다준다. 경쟁은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삶의 보편적인 양태에서 볼 때, 경쟁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될 수 없다. 더욱이나 교육 목적으로서의 경쟁은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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