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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사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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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學思想
實學思想의 基本的 性格
일반적으로 한국사상사에 있어서 실학사상은 주자학사상의 자유적 성격을 비판하면서,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정치․경제․사회적인 실천론을 전개하면서 17세기 후반에 대두하여 19세기 전반에 개화한 사상으로서 磻溪 枊馨遠, 星湖 李瀷, 湛軒 洪大容, 燕岩 朴趾源, 楚亭 朴濟家, 茶山 丁若鏞, 惠崗 崔漢綺 등 일련의 사상가들에 의해서 전개된 사상을 말한다.
이 시기에 이들 사상가가 지향한 사상의 기본적 특징은 전체적으로 볼 때, 經世致用․利用厚生․實事求是의 입장에서 조선의 국부를 추구하고 그 철학적 기초를 구축해 갈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화이관념을 극복해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전개된 실학사상의 전체적 흐름을 보면, 실학사상이 그 출발점부터 그들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인 실천론에 대한 실학 고유의 철학적 기초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실학사상의 선구라고 할 수 있는 율곡이라든가, 그 鼻祖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반계, 그리고 이를 계승하고 있는 성호의 철학사상이 기본적으로 조선 주자학의 이기론에 머물러 있는데 단적으로 나타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실학사상이란 적어도 그 초기단계에서는 정치적․사회적인 실천론의 측면에서 당시 조선의 정통적인 주자학 사상과 대립되고 있었을 뿐, 철학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당시의 주자학적인 이기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실학사상의 이러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인 실천론이 그것 자체의 척학적 기초를 마련하게 되는 것은 후술하는 바와 같이 다산과 혜강의 단계로서, 이들에 의하여 실학사상 고유의 철학적 기초가 마련됨으로써 정치적․경제적․사회적인 실천론의 측면뿐만 아니라 부국강병과 민생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현실에 대한 비판과 개혁안을 제시하였고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론을 중시하였으며, 철학의 측면에서까지 실학사상이 조선의 정통적인 주자학 사상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사상적 특징을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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