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學思想이 朝鮮社會에 끼친 영향』
들어가면서... (서론)
사상은 사물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의심 속에서 생겨난다. 특이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사상은 현실에 대한 반성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다. 실학 또한 이러한 반성 속에서 탄생하여 조선 후기 사회를 주도해 나간 중심적 사상이다. 조선 전기에 중심 사상이 성리학이었다면 조선 후기는 실학이 그 중심 사상이다. 1)1) 한국 실학 사상사, 한국 철학사 연구회, 도서출판 다운샘, 2000, p 11
임진왜란을 겪고 난 뒤, 조선 후기에 들어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변동이 일어나는 데, 이 변동에 따른 여러 체제적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운동이 일부 선각적인 학자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실학사상의 대두가 바로 그것이다. 성리학이 고려말과 조선 초기에는 국가 체제를 바로 하고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상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큰 전쟁을 치른 조선 후기에는 현실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논쟁만을 일삼아 현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이러한 성리학의 비판하고 반성하며 등장한 것이 바로 실학 사상이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조선 후기의 대표 사상 실학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농업, 경제, 신분, 사상 등 조선 후기의 사회 변동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1. 실학사상의 대두와 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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