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와 로미오에서 보이는 사랑의 허상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셰익스 피어의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십이야를 들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랑이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사랑이란 말에 의구심이 든다.
십이야에서는 오시이노, 바이올러, 올리비어의 얽히고 얽힌 사랑 관계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사랑을 풀어 가는지가 이 영화의 흥미를 더해 가는 것 같다. 그러나, 그 과정을 보면, 과연 주인공들이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는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한 대상자에서 곧 바로 다른 상대를 좋아하면서, 결혼을 하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두 사람이 처음 보자 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그들을 결국 죽게 된다. 두 영화가 모두 그들의 사랑이 과연 진정한 사랑인지 한 번씩 생각하게 한다. 두 영화에서 인물간의 사랑을 살펴 보고, 두 영화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본론
이 영화의 주요 인물은 오시이노 공작, 바이올러, 올리비어를 주축으로 한 본 줄거리와 , 머라이어, 토우비경, 맬볼리오, 광대 페스테 사이에 벌어지는 해학적인 부 줄거리가 서로 평형을 유지해 나가다가 종말에 가까워지면서 한 점으로 집약되는 구성을 이뤄 고도의 테크닉을 통한 격조 높은 유머를 조성해 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맬볼리오에서 볼 수 있다. 그가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것을 제 3 자가 보기에는 너무 웃기다.
사랑을 하는 인물들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 없이 환상적인 사랑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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