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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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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歷史의 現在性
歷史를 흔히 「人類生活의 過去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면 또 「모든 歷史는 現在의 歷史」라는 생각도 옳은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이들 두 가지 생각은 얼핏 보기에는 서로 相反되는 것 같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것이 歷史인 데도 불구하고 모든 歷史가 現在의 歷史라는 점에 바로 歷史의 現在性이 무엇인가를 알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있는 것이다.
歷史의 現在性이 무엇인가를 옳게 알려면 먼저 역사에 있어서의 過去가 무엇인가를 해명해 둘 필요가 있다. 歷史에 있어서의 過去란 우선 現在 이전에 일어난 모든 일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理解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事實과 史實을 구별하여 생각하는 것이 편리하다.
人類生活의 過去에는 수많은 일들, 즉 事實들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태어나서 죽어간 수많은 개인의 日常生活이나 한 集團, 한 民族의 지난날에도 도저히 셀 수 없는 많은 事件들이 있은 것이다. 이와 같은 事實들을 總網羅한 것이 곧 歷史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歷史란 그 많은 事實들 중에서 그야말로 歷史的 價値와 意味가 있는 事實들, 즉 史實만을 뽑아 모은 것이라고 우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선이라고 한 것은 다음에서 말하겠지만 史實을 뽑모으는 일만이 歷史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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