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에 대한 고찰
☞ 염상섭에 대해.
염상섭(廉想涉 ; 1897. 8. 30. 서울 ~ 1963. 3. 14. 서울 ; 소설가). 한국 근대소설사 초기부터 활동하여 1960년대 초까지 인간의 삶을 세밀한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묘사했다. 본명은 상섭(尙燮). 호는 제월(霽月), 횡보(橫步).
<생애와 활동>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규환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관립사범부속보통학교, 보성소· 중학교를 거쳐 1912년 9월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부림제2중학을 졸업했다. 같은 해 게이오대학 문과에 입학했다. 1918년 10월 병으로 자퇴한 뒤 ‘섬광’동인이 되었고, 이듬해 3· 1운동이 일어나자 오사카 천왕사 공원에서 시위를 계획했으나 검거되어 미수에 그쳤다. 곧 풀려나, 1920년 동아일보가 창간되자 정치부 기자가 되어 귀국했다. 1920년 ‘폐허’의 창간 동인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며, 한때 오산학교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조선일보, 매일신보에 근무하다 1936년 3월 진학문의 주선으로 만주로 가서 만선일보의 편집국장을 맡았다. 해방직후 귀국하여 1946년 10월 경향신문의 초대 편집국장이 되었으나 다음해 사퇴하고, 1950~53년 해군본부에서 정훈 업무를 맡아보았다. 1954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서라벌예술대학 학장으로 있으면서 창작에 힘써 병중에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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