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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 김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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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以堂 金殷鎬
以堂 金殷鎬
요즘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말들이 항간에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또한 83년 봄 『계간 미술』이라는 미술 잡지에서 「한국 미술의 일제 식민 잔재를 청산하는 길」이라는 특별 기획을 계기로 미술계에서의 친일 문제를 본격적으로 사회에 제기하게 되었고 그 이후 미술계를 장악한 친일파들에 의해 저항을 받아 오다 90년대 들어오면서 재야 사가들에 의해 그들의 친일 행적들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이것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얼마 전부터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1만원권 지폐도 친일파」라는 『한겨레21』의 기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얼마만큼 왜곡된 역사를 신봉하고 있는지 그리고 『계간 미술』에서의 지적처럼 “미술 발전에 끊임없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이 글은 김은호라는 화가의 예술가 개인이라는 전기를 서술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사회적 행적을 주요한 화제로 서술하고자 한다. 물론 전기적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한국 미술을 이끌어 온 업적들이 중요하고 예술성이라는 것이 중요한 화제 꺼리겠지만 반면에 예술가가 창조한 예술 작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그것은 개인 삶의 지표에 영향을 주고 또한 광의적 관점에서 보면 그 시대의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역사책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관점에서 이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다. 그래서 이 글은 김은호의 작품과 그 배경을 중심으로 어떻게 친일을 했는가라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그의 삶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1. 식민지 미술계의 풍토
유화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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