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의 발명자 캐러더즈
1938년 9월21일, 미국의 유명한 화학회사 뒤퐁(Du Pont)은 나일론(Nylon)이라는 새로운 섬유 발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신문들은 석탄과 공기와 물로 만든 섬유, 거미줄 보다도 가늘고 강철보다 질긴 기적의 실 이라면서 대서특필하였고, 이 소식에 세계 각국 사람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는, 명주도, 식물성재질도 아닌 석탄, 물, 공기 따위로 어떻게 섬유를 만들 수있느냐고 엉터리임이 틀림없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고, 그래도 세계 굴지의 화학회사인 뒤퐁사는 신문사들이 아무 근거없는 이야기를 했겠느냐고 하면서도, 의아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던 사람들도 많았다. 제품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열망으로 인하여, 나일론 견본은 세계 여러 나라로 보내졌고, 각국의 과학자들은 인공섬유 나일론을 분석한 후, 그 수성에 감탄하였으며, 관련업자들은 발빠르게 나일
론 제품의 판매를 서두른 결과 나일론은 전세계로 급속히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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