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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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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의 윤리
목차
1. 들어가는 말 : 사례 분석
2. 장기이식의 분류
3. 동종이식의 윤리
4. 인공장기의 윤리
5. 장기이식과 배분
6. 장기이식과 성경적 세계관
1) 장기의 상업적 매매 물음
2) 이종이식은 정당화 가능한가
3) 인공장기는 허용 가능한가
4) 동종이식과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
1. 들어가는 말 : 사례 분석
지난달 22일 수원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고려대 재적생 김정구 씨. 부모가 진 빚을 갚으려 자신의 신장을 파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공문서 위조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생활 1년을 마치고 군대에 있던 92년, 택시운전을 하는 아버지가 친구들에게 보증을 섰다가 4천 1백만 원의 빚을 졌다. 어머니도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신세를 지게 되면서 김씨는 결국 대학을 그만둬야 했다. 이때 ‘신장을 삽니다’라는 광고를 본 김씨는 지난해 2월 25일 서울 백병원에서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40대 남자에게 왼쪽 신장을 떼줬다. 김씨는 “그때 받은 1천 4백만 원으로 부모 몰래 빚쟁이를 찾아다니며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부모가 이 사실을 달게 된 것은 수원지검에서 출두 요구서가 날아왔을 때였다. 장기밀매가 검찰에 적발되면서 지난해 11월 김씨도 붙잡혀 불구속 기소됐다.
이 기사는 법률적 문제를 논외로 하고 생명의료 윤리와 관련된 몇 가지 사실을 보고하고 있다. 첫째, 김씨의 장기가 타인에게 이식되었다. 둘째, 김씨는 1천 4백만 원에 자기의 왼쪽 신장 하나를 팔았다. 셋째, 김씨는 자기 부모를 위해 장기를 팔았다. 넷째, 김씨는 장기를 밀매하였으며, 병원은 이를 용인하였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우리는 김씨의 행위에 대해 윤리학적 관점에서 몇 가지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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