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知識의 構造’(structure of knowledge)라는 말이 교육학의 용어로 널리 쓰인 것은 1960년 브루너의 「敎育의 過程」이 출판됨으로써 비롯하였다. 이 책은 미국의 각 뷴야의 학자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서, 특히 敎育課程의 계획과 운영에 있어서 미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 회의(우즈호울 회의)의 종합 보고서로 집필된 것이다.
당시 미국 학교에서 시행되던 敎育課程의 결함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하여 그 결함을 시정하려는 노력으로 1957년부터 미국 각 지역에서는 물리학, 수학, 생물학, 화학 등의 여러 교과에서 새로운 敎育課程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따라서 ‘知識의 構造’라는 말은 그 속에 그 당시 미국 교육의 문제점과 그 개선의 방향을 집약해서 간직하고 있다고 보야야 한다. 그러나 知識의 構造라는 말에 담긴 아이디어가 반드시 1950년대와 1960년대 사이의 미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만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一般的 妥當性을 부당하게 과소 평가하고 그것에서 유익힌 敎訓을 얻을 기회를 불필요하게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을 중요시해야 한다.
知識의 構造는 어느 한 특정한 시대에 국한해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보기 보다는 ‘ 的으로 우수한 敎育, 知的 成就를 위한 敎育에 대한 관심’ 으로 해석된다. ‘質的으로 우수한 敎育, 知的 成就를 위한 敎育’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관심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로서 취해야 할 태도는 知識의 構造라는 말이 나타내고 있는 아이디어를 올바르게 理解하려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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