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원예학
채종원예학(採種園藝學, Horticultural Plant Seed Production)에 관심을 가지고 수강하신 학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채종원예학은 원예작물의 종자생산과 관련한 기초이론과 기술을 강의하는 과목입니다. 원예작물은 크게 채소(vegetables), 과수(fruits), 화훼(flower and ornamentals)의 3부분으로 나눕니다. 이중 과수는 종자보다는 묘목의 형태로 생산,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훼류는 종자로 번식되는 것, 줄기, 뿌리, 구근, 인편 혹은 묘목의 형태로 생산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훼류의 종자 시장규모는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본 강좌의 내용은 주로 채소의 종자생산을 다루게 됩니다.
국내의 채소 종자시장의 규모는 1200-1500억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 세미니스, 농우, 신젠타, 한농을 위시한 다수의 종묘생산업체들이 종묘의 개발, 생산 및 판매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을 종자 혹은 종묘산업(種苗産業)이라고 합니다. 종묘산업은 우리 원예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에 가장 많이 가는 취업분야이기도 하고, 또 경험을 쌓아 창업을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전, 육종기술에 바탕을 둔 지식집약산업으로서 인력자원을 국제경쟁의 바탕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산업입니다. 2002년도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종묘산업은 무역흑자의 산업이며, 수출유망산업이기도 합니다.
또한 1997. 12. 31. 종자산업법이 발효되면서 육성자는 그 가 육성한 품종에 대하여 특허에 상응하는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개인 육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육성과 영업이 분업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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