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退溪 李滉의 哲學思想
1. 生涯
退溪(AD, 1501-1570)는 朝鮮 理氣哲學을 集大成하고 또한 朝鮮의 儒者型을 완성한 학자이다.
그는 性理學의 본질을 정밀하게 구명하여 조선 철학의 황금시기를 이루어 놓았다. 이때에 함께 활동한 학지로는 南溟 曺植, 河西 金麟厚, 一齋 李恒, 蘇齋 盧守愼, 牛溪 成渾 , 栗谷 李珥등과 佛敎係에서는 普雨와 西山 등의 사상가가 배출하였으며 특히 栗谷은 才幹과 經綸的인 識見이 뛰어 났었다.
眞城 李植의 五男으로 燕山君 7年에 安東禮安溫溪에서 출생하였으며 2歲에 叔父인 松齋에게 論語를 배웠고 聾巖 李賢輔에게 請益하고 19세에 性理大典을 보다가 학문의 단서를 깨친 그 述懷에 「홀로 숲속집의 萬卷書를 사랑하여 一般心事 십년여이라 그로부터 학의 단서를 이해한 것 같으니 도시내 마음을 잡이 太虛를 보았노라」하여 宇宙本質과 그 첫머리를 아는 것 같았다. 또 일찍이 周易을 精思讀究하여 침식을 잊어 몸을 상하게 하였으며 27歲에 及第하고 太學에 유학할 때 하서와 도의교를 맺었다. 中宗末에 文定王后와 仁宗 사이의 험악함을 보고 歸鄕하는 河西를 부러워 하다가 士林에 대한 탄압을 보고 드디어 귀향하였다. 그후 다시 丹陽과 豊基郡守를 지내고 白雲洞書院을 再建하여 士林의 수학을 고취하였다. 그러나 형 李瀣가 士禍를 입은 후는 벼슬길에 잘 나아가지 아니하였고 60에는 陶山書堂을 짓고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宣祖朝에는 右贊成으로 時務六條疎와 聖學十圖를 올려 마지막 성의를 다하였다.
2. 理一元論
그는 처음 理氣二元論에서 출발하여 理一元論에 도달한 客觀的觀念論者였다. 朝鮮 전반의 주자철학 연구자는 대개가 理氣二元論에서 출발하여 理一元論에 이르렀던 것이나 退溪에 이르러 더욱 명백하게 드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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