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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론의 르네상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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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론의 르네상스관
르네상스(Renaissance)라는 용어는 Jules Michelet가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19세기 후반에 Jacob Burckhardt가 르네상스를 ‘근대의 여명기’로 파악하는 고전적인 르네상스관을 확립하였으나 1910년대에 중세주의자(C.H.McIlwain, C.Haskins 등)들이 이에 반박하면서 “인간과 세계의 발견은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 이전에도 있었다”라고 주장, 르네상스를 ‘중세의 연속’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1950년대에 근대사가들(H.Barons, E.Garin 등)이 르네상스의 위치와 그 세계사적 중요성을 다시 인정하였다.
독일 태생인 Hans Baron은 Chicago의 Newberry 도서관의 펠로우로 있으며 르네상스문화, 특히 Florence의 르네상스 문화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 글에서 보고자 하는 Hana Baron의 대표적인 르네상스관은 Toward a More Positive Evaluation of the Fifteenth-Century Renaissance1)1) Journal of the History of Ideas, Ⅳ(1943), pp.22-49에 Part One과 Part Two로 나뉘어져 수록되어 있다.
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Part One에서는 정치적인 측면으로, Part Two에서는 과학적인 측면으로 르네상스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도 이와같은 順으로 바론의 르네상스관을 보고자 한다.
Ⅰ. 정치적인 측면
정치사에서 전국적인 기초위해 합헌적으로 보장되었던 시민권과 의원선출권과 같은 근대국가의 요소들에 주의를 집중시킨다면 르네상스가 근대화에 기여하였다는 사실을 반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McIlwain과 특히 Haskins는 ‘12세기 르네상스’라고 칭하면서 르네상스의 ‘중세연속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근대적인’면과 ‘선구적인’면으로 간주되었던 모든 것을 우리가 포기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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