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대하여...
<식물>
지구상의 생물계를 동물 ·식물 ·균류로 대별하여 세포벽이 있고 독립영양으로 광합성을 하는 생물이다.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생물계는 보통 동물계와 식물계로 대별되어 왔다. 그러나 생물에 대한 이와 같은 구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유글레나 등과 같이 동식물의 양쪽 특성이 다 있는 생물도 있어서 그 구별이 애매할 때도 있다. 더욱이 하등생물에 이르면,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이라고 할 때는 세포막의 바깥쪽에 세포벽이 있고, 엽록소가 있어 광합성을 하므로 독립영양생활을 하며, 이동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식별한다.
다만, 이와 같은 원칙은 많은 예외가 있다. 예를 들면 유글레나와 같은 단세포성 조류는 식물적인 세포벽이 없고, 곰팡이나 버섯 등의 균류는 엽록소를 가지지 않아 종속영양생활을 한다. 또한, 단세포식물의 많은 종류들은 편모를 가지고 물 속을 헤엄쳐 다니는 이동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예외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식별된 식물과 동물의 구분은 그대로 받아들여져 이것에 따른 학문을 발전시키고 있다.
<식물의 형태>
동물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여러 가지 고유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세포라는 구조 및 기능적인 기본 단위가 모여서 이루어지는데, 세포 하나가 독립된 개체를 유지하는 단세포식물이, 수많은 세포가 모여서 기능적으로 결합된 다세포식물도 있다.
특히, 이처럼 다세포를 이루더라도 세포 사이의 격막이 없어져서 전체로서 하나의 거대한 원형질 덩이를 이루는 비세포성 다핵체(非細胞性多核體)도 있다. 또한, 다세포체를 이루더라도 낱낱의 세포는 기능적으로 독립하여 단세포체가 집합된 형태를 하는 군체(群體)도 있다.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식물은 다세포식물인데, 이 경우 세포간에 구조나 기능적인 분화가 그리 심하게 일어나지 않은 것은 보통 엽상식물(葉狀植物)이라 하며, 조류와 균류 등의 식물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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