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
Ⅰ. 척수손상
1. 척수란
사람의 신경계는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와 말초신경계(뇌신경, 척수신경과 분지)로 이루어진다. 척수는 연수라는 부위에서부터 연결되며 뇌와 척수신경을 연결5하는 부분이다. 척수 신경은 경수신경 8쌍, 흉수신경 12쌍, 요수신경 5쌍, 천수신경 5쌍, 미수신경 1쌍으로 총 31쌍이며, 해당 척수분절에서 시작된다. 각 척수의 분절 및 경수신경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제 1-8 경수(신경), 제 1-12 흉수(신경), 제 1-5 요수(신경), 제 1-5 천수(신경)으로 명명한다. 척수는 제 1요추와 제 2요추부 사이에서 원추형 모양이 되며 끝나는데 이 부위를 척수 원추부라고 하며 이 부위 이하에서는 척수는 끝나고 척수신경들만 있는데 이러한 척수신경다발을 마미라고 한다. 이러한 척수는 척추 및 수막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고 수막에는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액체가 차여 있어서 척수를 보호하게 된다.
2. 척수손상의 개념
척수 손상이란 질병이나 외상에 의해서 척추내의 척수에 손상이 생겨 운동, 감각과 자율신경 기능의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종종 환자들에게 몇 번 척수손상이세요 라고 질문을 하면 몇 번 척추 골절입니다 혹은 몇 번 척추입니다 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잘못된 용어이다. 척추 골절이 있다고 반드시 척수 손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고 척추 골절 부위와 척수 손상 부위가 다른 경우도 흔하다. 그러므로 척수 손상이 있는 사람은 척추 골절 부위와 척수 손상 부위를 알고 있어야 한다.
척수손상의 심한 정도는 가벼운 굴절과 신전의 편타성손상(whiplash injuries)으로부터 영구적인 사지마비를 초래하는 완전 척수절단까지 올 수 있다. 척수손상을 받으면 운동, 감각 및 반사기증장애와 장과 방광조절의 손상이 일어나면 역할 상실, 신체상과 자아개념의 변화와 관련된 감정적, 행위적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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