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남북한 음악문화 비교
1. 남북의 일반적인 음악적 특징
1. 남북의 일반적인 문예창작의 차이.
우선 북한의 문예창작이 당성과 인민성과 계급성의 기준에 따라 철저히 통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원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우리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 또 사회주의 철학의 근간인 ‘사회경제발전단계설’에 따라 모든 문화, 예술, 역사의 시대 구분이 결정되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예컨대 ‘원시 공산사회-고대 노예 소유제 사회-중세봉건 사회-근대봉건사회 해체기-사회주의 건설기’ 등의 도식이 적용된다. 특히 해방후에는 평화적 건설시기(1945년 8월-1950년 6월), 조국해방전쟁시기(-1953년 7월), 전후 복구건설과 사회주의 기초건설을 위한 투쟁시기(-1960년), 사회주의의 전면적 건설과 사회주의의 완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시기(-1966년),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튼튼히 하기 위한 투쟁시기(-현재)로 구분, 모든 영역의 시기구분을 정치적 전환기를 중심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북한체제의 특성 때문에 가능한 점이다.
1) 북한 공연예술의 특징
공연예술-미술 분야를 보면 북한의 공연예술은 철저히 당성과 인민성과 노동계급성의 미학적 범주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와 창작방법론에서 출발한다. 70년대에는 유일사상과 주체적 문예이론에 따라 혁명가극, 혁명연극 등의 집단창작이 주류를 이룬다. 연극, 음악의 혁명성 작품은 '피바다식'과 '성황당식' 등 2대 종류로 분류된다. 그나마 60년대 중반까지 소재와 형식의 다양성, 외국작품의 수용 등이 허용됐지만 60년대 후반부터는 오로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업적을 우상화시키고 고무하고 찬양하는 일색의 대형연극으로 변모되고 말았다. 그 중에 음악무용서사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가 생겨나기도 했다.
2) 국악기를 통해본 북한 공연예술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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