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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형성과 한국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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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형성과 한국적 전개
성리학은 송나라의 유학자들이 유학사상을 철학적으로 이론화하고 체계화시켜 이루어 놓은 학문이다. 그러나 사상이란 본질적으로 시대적 제약속에서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이론을 전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 상황과 다른 사상들과의 관계속에서 살펴보는 것이 바른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볼때 성리학은 漢代의道家나陰陽五行說과魏晋의玄學과隋唐代의 불교의 영향속에서 침체된 유가의 이론을 재정비하고 사상적으로 생명있는 새로운 사상을 정립하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을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현실문제를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하였던 孔孟儒學에서 나아가 道佛의 형이상학적 이론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성리학의 철학적 과제를 대별하여 보면 1) 太極論2) 理氣論3) 心性情論4) 人心道心說 등으로 말할 수 있다. 1)과2)가天道에 관한 것이라면 3)과4)는人事에 관한 문제라고 할수 있다. 이중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太極에 관한 것이다. 어떤 학술사상과 논리체계를 논하기 전에 그것이 전제하고 있는 근본 입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고 성리학에 있어서는 그 궁극적인 원리를 가리켜 태극이라고 한다. 성리학자들은 이 태극을 보편적인 원리로서 理라고 하고, 道家에서는 근원적인 물질로서 氣라고 한다. 佛家에서는 이러한 말은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원리도 물질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없다는 空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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