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해설 - 모차르트 돈 죠반니
돈 죠반니 (K.527)(Don Giovanni)
[작곡의 내력]
1786년에 비인에서 [피가로의 결혼]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 반면에, 프라그에서는 상상 외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모짜르트는 프라그의 극장 지배인 본디니로부터 새로운 오페라의 작곡을 의뢰 받았다.
그리고 그 오페라가 [피가로의 결혼] 다음에 다 폰테와 합작해서 만든 희가극 [돈 죠반니]인 것이다.
서곡은 초연 전날 하룻밤 사이에 작곡되었다.
옆에 그의 부인을 앉혀 놓고 이야기하면서 불과 몇 시간 동안에 완성했다고 전하여진다.
[초연]
1787년 10월 29일 프라그 극장에서 이탈리아 오페라단에 의해 초연 되었다.
이 초연은 대성공 을 거두고, [피가로의 결혼] 때와 마찬가지로 프라그의 청중을 열광시켰다.
전작에서 이 작곡자에게 도취되어 있었던 프라그의 청중들은 이 신작에 대하여서도 대단한 기대를 걸고 모짜르트가 관현악을 손수 지휘하러 나타났을 때, 요란한 박수로 그를 맞이하였다.
모짜르트는 이 곡에 대하여서도 또 가수들에 대하여서도 많은 불안을 품고, 전작의 성공만큼 이 오페라도 성공 할 것인가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사는 뜻대로 되고, 결과는 프라그에서 상연된 가장 훌륭한 오페라 라고까지 극찬을 받았다.
비인에서의 초연은 1788년 5월 7일, 사정에 의하여 약간의 수정이 더해진 뒤에 상연되었는데, 대단한 환영은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바이마르에서의 초연(1792년)을 들은 괴테는 쉴러에게 한 편지 가운데서, 이것은 무류(無類)의 작품으로서, 모짜르트가 없어진 뒤로는 이러한 작품은 전혀 볼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연주 시간]
제1막 약 1시간 30분, 제2막 약 1시간 20분, 합계 약 2시간 50분
[대본]
이탈리아 어. 작자는 로렌쪼 다 폰테이다. 제재는 유명한 돈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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