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해설 -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Der fliegende Hollander)
Wagner(바그너)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ander)
대본 : 작곡자 자신에 의함. 독일어
때: 18세기
곳: 노르웨이의 해안 지방
초연 : 1843. 1. 2. 드레스덴
연주시간 : 서곡 9분, 제1막 50분, 제2막 55분, 제 3막 25분, 총 2시간 20분
등장인물
달란트(노르웨이 선장(B))·젠타(선장의 딸(S))·네덜란드인(유령선 선장으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Br))·에리크(젠타의 연인이며, 사냥꾼(T))·마리(젠타의 유모(MS))·달란트 배의 조타수(T)·네덜란드의 선원들·유령선 선원들·지방의 처녀들
배경
1839년 7월부터 바그너는 리가에서 파리로 가는 도중 쾨니히스 베르크를 돌아서 비르라우로부터 선편으로 런던에 들렀다. 그런데 그는 이 항해에서 큰 폭풍우를 만나 노르웨이까지 난행(難行)하여 3주일만에 겨우 런던에 도착하였다.
그리하여 그때의 체험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작곡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오페라의 소재는 하이네(Heine, H. 1797∼1856)가쓴 [폰 슈나벨레브프스키의 회상] 중에서 유령선의 중세 소설을 소설화 한 것에서 얻었다.
한편 그의 [노르다나의 여행기]에서도 이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바그너는 하이네의 소설에서 암시를 받아 오페라화 하기로 작정하고 주로 하이네의 소설과, 그밖에 하우프의 [유령선 이야기] 등을 참조하여 대본을 만들었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하이네에게서 얻었지만 그 밖의 것은 전부 바그너의 창작이다. 그는 파리 생활에서 경제적으로 큰 곤란을 받았지만, 예술적인 비상한 정열을 가지고 노력한 소산이 바로 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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