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역사와 문화 (1차대전과 독일)
◎1차대전과 독일
1차대전의 기원
1차대전은 제국주의시대의 대 세르비아 계획, 범슬라브운동, 프랑스의 보복운동, 범게르만운동등 많은 민족문제와 특히 관련이 깊다. 1차대전의 기원은 우선적으로 독일제국과 오스트리아 헝거리 2원제국의 팽창으로 불리는 범게르만주의(Pan Germania: Drang nach Osten) 과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따른 발칸정책인 범슬라브주의 (Pan-Slawism)의 숙명적 대결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빌헬름2세는 비스마르크가 실각한 1890년대 이후 두드러지게 동방정책(Ostpolitik)을 추진하여왔다. 오스트리아도 보스니아-헬체고비나의 점령과 합병을 통해 러시아와 발칸반도의 헤게모니 다툼을 하였다. 러시아는 앞서 언급된 1878년 베를린회의로 중동진출이 좌절되자 이후 발칸동맹을 주도하고 1차대전의 전야제를 치뤘다.
두번째 원인으로 영국과 독일의 자본주의 세계제패를 위한 쟁탈전이다. 독일의 공업자본주의가 영국의 세계시장에 도전하자 영국의 독점권은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대결은 흔히 독일의 3B정책와 영국의 3C정책 (Berlin-Byzantium-Bagdad: 3C Cairo-Celkerta-Cape)에 비유된다. 영국은 전통적 대외정책의 일환으로 해군제일주의를 표방하고 특히 지중해의 재해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19세기 말이래 독일은 적극적으로 동방정책을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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