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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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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제란 무엇인가
봉건제란 말은 그 기원을 중국에 두고 있다. 옛날 주공이 두 아우와 함께 있지 못함을 안타까이 여겼기 때문에 친척을 봉건하여 주의 울타리로 삼았다 라고 되어 있는 것이 처음 용례인 모양이다. 그후 다시 후한서에는 옛날에 제후를 봉건하여 서울의 울타리로 삼았다. 라는 대목이 있다. 이러한 중국의 용례는 중앙집권적인 군현제 와 대비하여 앞선 주의 통치방식이 지방분권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었음을 나타낸 말이다. 그러나 봉건제란 말은 주로 유럽적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럽에서 봉건제 나 봉건적 이란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대강 17세기경부터의 일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들은 중세 서유럽에 특유한 토지 보유 형태인 봉에 주목하고, 그러한 봉에 관련된 이란 뜻으로 봉건적 이란 말을, 그리고 봉의 속성 또는 봉의 보유에 따르는 여러 부담 이라는 뜻으로 봉건제(feudalism) 란 말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봉이란 한마디로 어떤 특정한 봉사에 대한 보수로 급여되는 어떤 재산권 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때 특정한 봉사는 농사일과 같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상적 봉사가 아니라 가령 가계의 관리나 군사적 복무와 같은 특수한 전문적 봉사였다.
그중 대표적이며 특히 중시 된 것이 군사적 봉사였다. 그리고 그러한 군사적 봉사는 주로 주종제하에서 주관(lord)에 대한 종신(vassal)의 군사적 봉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17세기 법학자들이 말한 봉건적 또는 봉건제 란 말은 바로 이와 같은 봉에 관련된 또는 봉에 관련된 제도 를 뜻하였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봉건제란 주로 종신의 주군에 대한 군사적 봉사제 도와 이러한 군사적 봉사에 대한 보수로서 급여된 토지의 보유에 관한 법적 제도를 뜻하였다. 한마디로 그것은 주종제 그리고 이와 결부된 봉토에 관한 법 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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