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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드 비랑의 自我存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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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 비랑의 自我存在 (L être du moi chez Maine de Biran)
1. 머릿말
맨드 비랑(1766-1824)은[自我의哲學者(philosophe du moi)]이다1). 우리가 맨드 비랑을 이렇게 명명하고 분류한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우리가 비랑 철학을 너무 단순화하는 경박함을 저질렀다고 비난하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철학자 스스로 평생 추구해야 할 과업으로 일종의 [自我學]을 내세웠으며 실제 그의 철학적 여정은 자아의 세계를 찾아들어가 확실히 규정함으로써 자기제어(maîtrise de soi)를 이루려는 다분히 실천적인 의도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여기 그 여정의 끝을 한두 해 남겨놓은 철학자의 회고보다 더욱 극명하게 나그네의 歷程이 [자아에로의 길]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人間學 아니 그보다 나 스스로에 대한 學을 연구해 왔다. 이렇게 말년에 접어들고 보니 어떤 사람도 스스로가 흘러 지나가는 모습을 나처럼 지켜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존재함을 느끼며 놀라곤 했으며 어떻게 살며 어떻게 자아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내부에서 나 자신을 바라봄을 마치 본능처럼 했던 것을 너무도 잘 기억하고 있다 2). 요컨대 맨드 비랑에게는 철학의 길이 곧 자아에로의 길이요, 자아의 내적 삶그 자체가 철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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