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미학]
미학 (Aesthetics)이라는 명칭은 감성적 인식 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isthesis 에서 유래했으며, 독일 철학자 바움가르텐(A.G. Baumgarten)이 기존의 철학 체계에서 제외되어 있던 감성적 인식의 학을 [Aesthetica]라는 책을 통해 논술하면서 감성학 (미학)의 목적은 감성적으로 인식된 완전성에서 성립하는 미의 추구에 있다고 말함으로써 Aesthetics 는 비로소 미학 의 의미를 갖게 된다. 미학의 주제는 미적인 것 (das Aesthetische)이며, 이 미적인 것 에는 넓은 의미의 자연미와 예술미로 구별되는 동시에 좁게는 숭고미, 비장미, 해학미, 골계미 등의 여러 미적 유형들로 구분될 수 있다. 한편으로 미학을 미적 판단의 학 으로 규정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미가 일종의 감성적 인식체험에 의해 생기며 감성적 미적 체험은 판단의 형식으로 나타난다는 것 때문이다.
예술은 미적인 것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예술이 미학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술은 순수 미적인 것 외에도 윤리, 사회, 역사, 정치, 종교, 지성 등의 비미적인 분야와도 연결되어 있으며, 이점에서 순수하게 미적인 것 만을 주제로 삼는 미학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학과 예술은 또한 미 또는 미적인 것에 대한 학이라는 점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분야들이다. 다시 말해서 예술 역시 미적 가치를 그 본질적인 계기로 삼고 있으며, 미가 표현되는 인류의 문화가 바로 예술이므로 예술은 미학의 중요한 영역이 된다. 미학은 연구의 입장에 따라 객관주의 미학과 주관주의 미학 또는 형식미학과 내용미학 또는 경험적·과학적 미학과 규범적·철학적 미학 등의 구분이 있다.
[미학의 역사적 전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