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셀(Wicksell), 케인즈(Keynes), 마르크스(Marx)에 있어서의
화페적균형의 비교연구*
1)
1. 머리말
화폐적 균형이란 개념을 맨 처음 경제학에서 사용한 사람은 왈라스(Walras)이다.2)2) .L. Walras, Elements of Pure Economics, trans. by W. Jaffe, George Allen and Unwin Ltd. London, 1954, pp 325-7.
그는 자기의 순수경제학요론(Elements of Pure Economics)에서 자신의 일반균형이론 속에 태환 불가능한 화폐의 존재를 도입하였는데 이때 화폐는 비상품(非商品)으로 정의되었기 때문에 뉴메레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때 화폐의 단위 가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가 과제로 등장하였는데 그는 “화폐의 단위가치 = 화폐 수익율 / 일반 다른 상품의 수익율”이란 화폐가치의 결정이 이루어질 때 화폐적 균형이 성립한다고 보았다. 그후 이는 빅셀(Wicksell)과 케인즈(Keynes)에 의해 경제학적 논의의 주제로 계승되었다.3)3) . 신고전파적 흐름에 있어서는 파틴킨(Patinkin, 1965), 그랑몽(Grandmont, 1983), 둣피(Duffie, 1990)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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