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고
1. 서론
어제 영화계 선배 한 분과 술을 마셨다.
그 분은 이미 두 자녀를 둔 중년으로 세편 이상의 영화에서 프로듀서를 했던 분이다.
그 분이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당부했다.
결혼은 서두를 필요가 없어. 이 사람 저 사람과 지겹도록 사기고 지겨워 미치겠다 싶을 때 결혼해도 늦지 않다 이 말이야...
일행 중 몇몇은 지겹도록 사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차라리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투덜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선배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술 잔을 기울이며, 한 마디 더 하셨다.
결혼생활은 금방 지겨워지거든... 근데 둘이 만들어 놓은 애는 정말 귀엽거든... 귀여워, 씨바, 근데 그 귀여운 애도 다 족쇄라는 거지. 함정이야. 함정...
2. 본론
문득 얼마전에 본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가 생각났다.
정말 결혼은 미친 짓일까
해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한다면 차라리 하고 나서 후회하겠다는 결론이 대부분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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