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와 한국어 동사관용구의 대비 연구*
1. 서론
1.1. 정의
어떤 언어의 어휘확장은 신조어나 외래어의 차용 또는 단어의 의미변이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두개 이상의 단어결합이 특정한 의미를 갖고 고정되는 방법을 통해서도 어휘는 확장될 수 있다. 이러한 고정된 단어결합(feste Wortverbindungen)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언어학의 분야를 관용구론이라 칭한다. 연구 초창기에는 관용구를 체계화하고 분류할 수 있는 단위로서 다양하게 정의하였다.
관용구의 정의와 특성에 관해서는 언어학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보편 타당한 유일한 견해가 없다. Burger는 관용구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1)
1) Burger, H. / Buhofer, A. / Sialm, A.(1982) : Handbuch der Phraseologie. Berlin-New York. S.2
“Phraseologie ist eine Verbindung von zwei oder mehr Wörtern dann,wenn ⑴ die Wörter eine durch die syntaktischen und semantischen Regularitäten der Verknüpfung nicht voll erklärbare Einheit bilden, und wenn ⑵ die Wortverbindung in der Sprachgemeinschaft ähnlich wie ein Lexem gebräuchlich ist. Die beiden Kriterien stehen in einem einseitigen Bedingungsverhältnis : wenn ⑴ zutrifft dann auch ⑵, aber nicht umgekehrt.”
1.2. 용어
관용구에 대한 용어가 학자와 나라에 따라서 다르게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을 학자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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