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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식의역사적전개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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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樣式의歷史的展開樣相*
1. 문제제기
조선후기에 접어들면서 설화․전․소설은 각기 상대 양식에 영향을 주어 전의 소설화, 전의 야담화, 야담의 전화, 야담의 소설화가 진행되었다. 이중 설화가 소설로 발전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져 왔지만, 전의 소설화에 대해서는 각종 개론서에서 경향성만 언급했지 구체적 예를 들어 실증한 논문은1)1) 박희병은 「조선후기 전의 소설적 성향 연구」(서울대 대학원 박사논문, 1991.)에서 조선후기 전을 “①전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우 ②소설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우 ③소설적 성향이 압도적인 경우”로 나누고, ①에 손순효전․장생전․박열부전․향랑전․박효랑전을, ②에 장손순전․홍상국전을, ③에 이홍전․이장군전․다모전․홍열부전․각저소년전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전은 ‘가치 추인의 양식’이고, 소설은 ‘가치 창조의 양식’이란 성격이 양자를 변별하는데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가지는가에 대해서는 재고를 요한다고 하겠다.
별로 없다.
여기서는 전이 소설로 발전한 전계 소설2)2) 전에는 주지하다시피 列傳․私傳․假傳․托傳이 있다. 이들은 각기 후대 소설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수 있다. 조태영은 전계 소설을 전계통으로부터 양식변동이 완수되어 하나의 독자적 소설유형이 된 부류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자 했다.(조태영, 전계소설의 역사적 변모과정, 고소설사의 제문제, 집문당, 1993, 235쪽) 그러나 후대소설과의 영향관계를 언급할 때 지칭하는 傳系小說은 전의 4품에서 영향받은 모든 소설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私傳에 국한된 용어라고 생각되므로 여기서는 私傳系小說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을 살펴보기 위하여 설화․전․소설의 장르적 변별성, 전이 여러 양식으로 변용되는 과정, 전계 소설의 발생 배경, 전계 소설의 예증 순으로 기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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