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인류 문화사적 의미
2005. 6. 18
◆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의 개요
○ 기간: 1,400~1,530년
- 르네상스라는 용어는 1858년 프랑스의 역사가 쥘 미슐레가 최초로 사용
* 유럽이 ‘기독국가’이던 중세시대와 근대가 태동하던 시대 간의 과도기에 해당하며,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문화가 중세의 긴 잠이 끝난 후 ‘재발견’ 또는 ‘재창조’ 되었다는 의미로 정착
○ 르네상스의 개념: 인간의 시각에서 본 세계의 재발견
-神 중심적 세계관에서 인간중심적 세계관으로 복귀
* 독일의 역사학자 부르크하르트는 자연주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르네상스를 체험을 통한 현실세계로의 전환과 ‘인간의 시각에서 본 세계의 재발견’으로 묘사
○ 이태리에서 만개한 이유
- 봉건 장원경제에서 화폐경제로 가장 먼저 전환
* 오리엔트로 가는 동방 무역로의 길목(제노바, 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로마 바티칸)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유럽의 금융자본이 몰려 듬
* 기독교 유럽의 교회 헌금이 끝없는 홍수처럼 로마 바티칸에 들어와 교황들은 도시들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예술가들을 고용
- 시민계급과 금융자본가가 가장 먼저 등장
* 동방무역의 집산지가 됨으로서 북부와 중부 이태리에는 재력을 가진 강력한 시민 계층이 형성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와 같은 도시국가들의 집합체 같은 성격을 띔
* 이태리 도시들 중에서도 금융업의 중심은 피렌체(플로렌스)였고, 이 지역의 지배자는 봉건 영주가 아닌 은행재벌인 메디치家였는데 예술가에 대한 문화애호적 지원을 여타 도시지역 가문들과 경쟁적으로 전개
* 이들의 경쟁적인 문화애호 성향은 불안정한 권력 유지를 위해 시민계층의 호감을 사려는 데서 기인 (이태리판 ‘백가쟁명’의 시대)
- 게르만적 고딕 양식에 대한 탈피 기운이 가장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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