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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반딧불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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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의의 전쟁, 성스러운 전쟁은 존재하는가
- 애니메이션『반딧불의 묘』를 보고
Ⅰ.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에
세계 각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분쟁과 테러, 인질 협상, 보복 공격 소식을 접하면서 최근 스스로에게 과연 정의로운 전쟁, 성스러운 전쟁은 존재하는가를 물어 보고 있다. 답을 찾기 위해 전쟁사, 각국의 무기체계 및 군사력을 심도 있게 다룬 책들도 찾아서 읽어 보았고,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은 소재나 시대적 배경을 불문한 채 보고 있다.
감명 깊게 본 전쟁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처럼 전쟁의 참모습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가 있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와 같이 실제 전쟁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도 있다.
평소 전쟁 영화를 즐겨보니 여유가 조금 있으면 인터넷으로 신작 전쟁영화를 검색해 보곤 하는데, 우연히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비교된다고 하는 전쟁관련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편견이 없지 않았고, 영화평이 너무 극단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시청을 조금 망설였다.
“전쟁 중 고아가 된 남매의 비극적인 죽음을 통해 전쟁의 잔인함과 비인간성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이 있는 반면,“일본이 마치 전쟁의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하여 군국주의를 미화했다”는등 반감을 표출하는 평도 있었던 것이다. 한참 동안 평을 읽어보던 중“사상을 떠나 오랜만에 눈시울을 붉힌 애니메이션 한편을 만났다”는 글을 보고 일단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글은 [반딧불의 묘]를 통해 내가 정의로운 전쟁, 성스러운 전쟁에 대해 사유했던 기록이다. 다시 말해, 그 애니메이션을 통해 내가 알게 된 것과 느꼈던 것들의 기록이며 감독의 사유와 섞여 끌어낸 생각들의 모음이다.
Ⅱ. 애니메이션 및 감독 소개
1. 애니메이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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