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직업의 특징과 세부 현황 - 종교, 언론 분야
Ⅰ. 분야별 특징
1. 종교
북한은 해방 이후부터 김일성 유일사상체제를 유지하는데 종교가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내면적으로는 반종교정책을 강력히 추진하였으며 이에 따른 종교탄압으로 55년에 모든 종교단체와 종교의식이 사라지게 되었고 60년대에 이르러서는 종교 자체가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그러나 대내외 정세변화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는 대외적 선전과 통일전선 형성을 위한 도구로서의 필요성에 따라 순화된 종교단체들을 재등장시키게 되었으며 이후 시대적 요구에 따른 종교정책의 변화를 보여왔다.
70년대 초에는 남북대화와 서울-평양 왕래,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등을 계기로 ‘조선기독교도연맹(현 조선그리스도연맹)’, ‘조선불교도연맹’,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등이 재등장하였으며 80년대에는 통일전선전략에 이용하기 위하여 ‘조선천주교인협회(현 조선카톨릭교협회)’,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신설되었고 종교의 자유를 과시하기 위해 사찰복원, 교회․성당 건립, 각종 종교행사 개최 등이 있었으며 90년대부터는 식량난에 따른 구호물자 지원을 획득하기 위해 남북한간 종교인 접촉 및 초청이 증가하고 있다.
2. 언론
북한 「사회주의 헌법」 제67조는 ‘공민은 언론, 출판, 집회, 시위와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표현의 자유는 당의 영도와 국가의 통제하에서만 보장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당의 통제를 벗어난 언론의 자유는 인정되지 않는다.
방송․출판사 등의 언론기관을 통제하는 핵심기능은 당 선전선동부,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성에서 담당하고 있다. 신문의 경우 편집국장․책임주필 등의 내부 검열을 거친 후에는 내각 직속의 출판지도총국의 검열, 당 선전선동부 신문과의 검열을 받게 된다.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성에서는 일반 가정집의 TV, 라디오의 주파수 고정상태와 무선통신장비들에 대한 감청, 국내외 모든 우편물에 대한 검열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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