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순수성과 실용성의 조화
Ⅰ. 학문의 순수성과 실용성의 개념
학문의 목적은 크게 순수성과 실용성으로 나뉜다. 학문의 순수성이란 것은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가 자신이 이룬 결과의 실용적인 쓰임새에는 마음을 쓰지 않고 진리 탐구의 즐거움만을 목적으로 삼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학자나 기초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부류에 들어간다. 한편 실용적인 측면에서 학문의 목적을 바라보면, 학자가 그 학문을 연구하여 그것을 실용적인 쓰임새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공학자나 응용 과학에 종사하는 학자들은 이 부류에 들어갈 것이다.
Ⅱ. 학문의 탄생 과정과 실용성
학문이 탄생한 이유는 실용적 필요에 의해서였다. 몇 천년 전의 어느날 수메르 인은 숫자를 만들어 낼 필요성을 느꼈다. 그들은 가축의 수를 정확히 헤아릴 필요가 있었고 결국 점토판에 쓸 수 있는 설형 문자를 만들어 내었다. 그로부터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의 이집트로 가보자. 이집트 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에 대비하기 위해 역법과 천문학을 발달시킬 수 밖에 없었고, 현재까지도 칭송되고 있는 신기에 가까운 건축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기하학을 발달시킬 수 밖에 없었다.
Ⅲ. 학문의 발전 과정과 순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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