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관리를 위한 HR 제도 혁신
1. 들어가며
신경영관리기법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9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기업문화, TQM, 리엔지니어링, 또는 연봉제 등과 같은 신인사제도에서부터 최근의 지식경영, 6시그마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경영혁신기법들을 통칭하여 신경영관리기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신경영관리기법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경영혁신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경영관리기법의 지향점은 기업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이며, 이를 위해 동원되는 수단이 각종 경영혁신기법들이다. 경영혁신의 많은 부분들이 구성원들과 관계가 있으며, 특히 인사제도 및 조직관리 또는 리더십과 관계되는 것이 많다. 유연적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다기능화, 직무통합과 직무순환, 능력주의 혹은 성과주의 인사제도, 고성과 작업조직, 임파워먼트, 참여형 경영관리 등이 그것이다.
기업현장에서 이러한 신경영관리기법들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의 경우 신경영관리기법들이‘노동통제 강화와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을 촉발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테일러리즘’이라는 거부감이 강한 것이 현실이다. 기업의 HR담당자의 역할은 이러한 경영혁신기법들이 노동조합이나 구성원들에게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제도의 설계뿐만 아니라 도입과정에서 변화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야만 한다.
2. 변화관리의 의의와 단계별 활동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때 이를 받아들이는 구성원들이나 조직은 일정 기간 동안 업무혼선과 불안감 등으로 인해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난다. 개별적인 불평과 불안, 불만 등은 자칫 잘못하면 집단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노사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현상이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동이 바로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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