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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부동산 버블에 대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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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침체와 부동산 버블 현상 연구
1. 세계대전 패배와 일본의 토지변화
일본의 토지는 제2차 세계대전 패배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연합군 사령부가 1헥타르 이상의 소작지를 지주들에게 강제로 사들인 후 소작농들에게 저가로 매각한 것이다. 일본 국민들은 갑자기 토지가 증가하자 너도나도 토지 사들이기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나자 기업도 토지 사들이기에 가세했고 과도한 경쟁은 지가결정 기준에 왜곡을 불러왔다. 일본 국민의 토지소유욕은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보다 강해져 부실토지본위제 를 확립하기에 이른다. 토지본위제란 말 그대로 토지를 바탕으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자본주의는 토지, 즉 지가 자체가 돈이었기 때문에 필자는 ‘부실토지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일본의 토지본위제의 확립과 붕괴 과정을 살펴보자. 2차 대전에서 패한 일본은 무역을 통해 생존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다. 비슷한 집에서 살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일본 근로자들은 톱니바퀴처럼 일사불란하게 공업제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세계 제일의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만들어 내는 극동의 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토지 가격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성장을 이끌던 수출품은 미국 산업에 치명타를 입힌다. 이는 미국의 노여움을 사는 계기가 되어 일본은 원치 않는 환율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갈 곳을 잃은 Japan Money는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엔화 폭등으로 샐러리맨들은 세계 1위의 임금을 받게 되었다. 살인적인 임금을 견디지 못한 기업들은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 각국으로 살길을 찾아 나섰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일본 샐러리맨들은 직장을 잃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것이 일본 토지본위제 붕괴의 본질적 원인이다.
2. 일본에서의 세 번의 경기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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