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경제하의 인적자원의 역할
1. 인적자원의 개념과 역할
최근 들어 기존에 널리 쓰이고 있는 노동력, 종업원 등과 차별화되는 개념으로 인적자원(human resources)이 여러 문헌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인적자원이란 경제활동에 적합하도록 지식, 숙련도, 적응력 등이 체화된 개인적 능력 혹은 생산성, 기술혁신 및 고용가능성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무형자산으로 정의된다. 또한 그것은 어떤 사람의 교육받은 정도뿐 아니라, 그가 생산적 활용에 적합한 광범위한 분야의 숙련도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며, 인적자본(human capital)이라는 개념과 무차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인적자원이란 단순히 사람의 숫자를 헤아리는 것이 아니라, 노동력의 질적 측면까지를 고려한 개념이다.
이러한 개념을 갖고 있는 인적자원에 대한 논의는 이미 1960년대부터 Schultz나 Becker등에 의해 제기되어 왔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18세기 아담스미스의 논문까지 거슬러 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제학자 이외의 일반 대중들이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990년대 들어 OECD를 중심으로 지식기반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기를 띠면서, 지식기반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적자원을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할 것인가, 교육과는 어떤 관계를 갖는가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이처럼 인적자원이 강조되는 것은 경제성장에 있어 전통적인 노동, 자본 등과 함께 생산요소의 하나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식교육뿐 아니라, 직업훈련, 상이한 조직에서의 직무경험, 가정교육 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각국의 인적자원 형성에는 각국 특유의 요인, 예컨대 교육훈련기관이 어떻게 조직되어 있고, 기업 등에서 숙련기술에 대한 수요가 어느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있는가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
2. 인적자원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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