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페도클레스에게는 변화와 운동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 모두가 얼마간의 장점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양자의 장점을 그대로 취하지 않고 소박하게나마 양자의 관점을 결합시켰다. 이는 그의 선학들의 주된 철학적 공헌들을 종합하려는 최초의 시도였다. 여기서 그는 변화가 존재한다고 주장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실재가 근본적으로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하나의 일관된 방식을 발견했다.”
2. 4원소설
“엠페도클레스는 탈레스 이래 모든 철학자가 문제 삼아온 참 존재와 그 후 문제되기 시작한 생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는 독창적인 철학자로서보다는 그 이전에 있었던 여러 학설로부터 일정한 내용을 선택하여 하나의 새로운 체게를 세우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