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에 끼친 사회적 문화적 영향
낭만주의라는 새로운 문학·미술·음악 사조는 19세기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세기는 극적인 사건 및 사상이 일던 시기이며, 또한 자본주의 와 사회주의, 자유와 억압, 이성과 감정 및 과학과 종교 간에 각각 심한 마찰이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한편 작곡가들은 편협하고 복잡해진 듯한 방향으로 지적 상태에 변화를 일으키기 도하여 명확하게 낭만주의 형식이라 일컬을만한 것을 만들지 못했다. 과거 시대의 작곡가들은 공통된 사조 및 기법으로하여 통일성을 찾을 수 있으나, 낭만주의 시대에는 그렇지 못하였다.
한편 아래에 열거하는 사회적 사건 및 사조의 흐름으로 인하여 작곡가들이 낭만주의적 기질을 발휘하는데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 혁명의 영향으로 예술가들은 자유에 대한 이상과 개인주의 사상에 심취하기에 이르렀는데, 음악에 있어서도 역시 낭만주의적 요소가 깃들기 시작하였다. 고전주의의 특성인 법칙과 제한에 대하여 반격을 가하게 되었다. 즉 고전주의나 기타의 것에 비하여 무엇인가 다른 태도를 보이고자 한 것이 낭만주의 태동의 근원이며, 음악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형태를 연주하여 개인주의를 표명하고자 했던 것이다. 더욱이 자유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여 작곡가들은 자신의 의지를 그대로 표출하고, 그들이 이해한 대로 사물 및 사건을 묘사하기도 하였다. 말하자면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은 감정의 표출과 상상력의 동원 등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것이나 우주의 신비에 대한 매력을 찾아 나서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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