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격의료는 1988년 한국통신의 지원으로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천보건소 간에 원격영상진단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바가 있으며 그 후 1994년 경북 울진 의료원과 경북의대병원 전남 부례 보건의료원과 전남의대 병원 간에 T1급 케이블을 연결하여 환자 대 의사 간, 의사 대 의사 간 대화를 나누며 진료할 수 있는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밖에 인천 길병원은 1995년 6월 백령도 길병원과의 사이에서 원격진단을 시도하였고 미국 하와이대 원격진료팀과 미국 피츠버그대 신경외과 교수를 초빙하여 원격진료 강연과 원격영상강의 시연회를 개최한데 이어 수술 장면을 중계하기도 하였다.
보건소 이동진료시스템이란 보건소에서 시행중인 방문간호 사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간호사가 노트북과 공중 전화선을 이용하여 보건소 의사와 화상전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으로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과천시 보건소의 의사가 과천시 보건소에서 선정한 중증이 심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실시 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진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벽지에 위치한 진료소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산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임산부들이 직접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서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공간 및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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