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의 정의와 연구영역
1. 인지심리학의 정의
인지심리학은, 광의의 일반적인 정의로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심리학 전체의 연구 문제들을 모두 포괄하는 이러한 정의보다는 협의의 구체적인 의미의 정의가 일반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짓는 본질적 특성은 인간이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주 특성은 테카르트가 이야기했듯이 인지(앎; cogito)이다. 인간은 일상 생활에서 대상을 인식하고, 주의하고, 기억하고, 학습하고, 언어를 사용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등의 인지적 활동을 하며 생활을 영위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각종 생활 장면 내에서의 인간 내적, 외적 자극들에 대하여 지식, 정보를 획득하고, 그것을 변형시키고, 또 산출해 내는 고등 정신 활동들인 것이다. 마음은 이러한 ‘심적 과정(processes)’과 그 대상이 되는 정보들을 ‘내용(contents)’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심적 과정들에 의해 획득, 보유, 산출, 활용되는 지식, 즉 마음의 내용을 ‘표상(表象; representations)’이라 한다. 내외적 정보의 내용을 심적 표상으로 형성, 보유, 변환, 산출, 활용하는 과정들을 인지과정이라 한다. 인지심리학이란, 인간의 마음을 정보처리체계로 간주하는 정보처리적 관점에서, 인간의 내외적 정보의 처리과정과 지식 표상의 본질을 경험적,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될 수 있다. 즉 인지심리학은 주의, 형태지각, 학습, 기억, 언어 처리, 문제해결적 사고, 추리, 판단과 결정 등의 인지과정들을 중심으로 인간 마음의 과정적, 내용적 본질을 경험적으로, 특히 실험적 방법을 주로 사용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2. 인지심리학의 연구 영역
(1) 신경적 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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