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문화는 인간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으로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
가 있다. 왜냐하면 문화를 형성하는 주체는 인간이며, 모든 인간은 소비자이기 때문이
다. 특히 모든 인간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소비생활의 삶을 유지하면서 그 생활의 주체
자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소비문화는 또 전체 문화의 한 부분이
되므로 중요하다. 게다가 소비자의 소비 행위는 개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이를 적극 모방하는 방식을 통해 동참함으로써 대중사회로 확산된다는 데에 있다. 즉,
소비문화는 고도의 전염성이 있다.
최근에는 '총체적인 이상 과열소비'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는 유한 불로소
득 계층이 뿌려 놓은 잘못된 소비문화에 동참함으로써 과열소비가 가일층 확대된 양상
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두고 일컫는 말일 것이다. 잘못된 소비의 주인공이 이 사회의 주
역으로 행세하고, 이들이 주도하는 왜곡된 소비문화가 이 사회의 가치관을 오도하면서
사회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소비는 결국 한 사회의 문화적 가치관과 제도 ․규범 등이 어떤 형태로든 제품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