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우리나라에서는 문민정부의 주도로 5.31 교육개혁안을 발표하였는데, 이 때에 가장 중요한 화두로 내세웠던 것이 바로 세계화(globalization)였다.
5.31 교육개혁안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화된 사회에서 '세계로 열린교육',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는 교육'을 표방하였다. 이를 위해 정보화 교육과 함께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영어를 도입하고, 제2외국어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외국어 교육강화가 추진되었다.
이러한 5.31 교육개혁안을 구체화하는 일환으로 추진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외국어교육을 강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이해교육'을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서 제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곧 국제이해교육을 하나의 교과로 가르치게 하지는 않았지만 범교과(cross-curricular) 영역의 하나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추천하여 학교에서 지도하게 하였고, 특히,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별도의 시간을 확보하여 지도